아름다운 도취(詩)

침묵의 삶

맹물훈장 2008. 4. 21. 10:46
침묵의 삶
                       맹물/유해천
그렇게 세월속에
신음하는 늙은이 얼굴에
흐르는 무언의 눈물은
얼마쯤은 참회 
얼마쯤은 감사
얼마쯤은 서원....
미안하게 살아온
하 많은 세월들
침묵으로 묻어 두고
흐르는 물 따라
말없이 굴러 가는 
냇물 속 자갈 처럼
그렇게 그렇게 
말 없이 살다 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