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분 법문
정승의 아들
맹물훈장
2008. 7. 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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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정승이 한 밤중에 의관을 갖추고 대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느 술취한 젊은이가 비틀비틀 걸어온다.
"손님! 어서 오십시요."하고 정중하게 인사를 하니
"아니! 아버님! 아버님이 이 밤중에 왠일 이십니까?" 아들이 깜짝놀라
술이 확 깨며 어쩔줄을 몰라했다.
"나는 손님을 아들로 생각하고 밤 늦게 술집에 다니지 말라고 했는데
손님은 나를 아버지로 생각하지 않고 있으니 내가 오늘부터
손님으로 대 하렵니다."
그 다음 부터는 황희 정승의 아들은 밤 늦게 기생집에서 술 취하여
비틀거리며 집에 들어오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맹물훈장 성담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