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분 법문
저승이란 동네는
맹물훈장
2008. 10. 1. 22:36

전장에서 큰 공을 세운 장군이 전역을하여 고향에 돌아 왔는데 어쩌다 병이 들어 알아 �게 되였다. 어느날, 스님이 된 옛 친구가 소문을 듣고 장군을 문병 왔다. 장군은 모처럼 기뻣다. "어이, 스님, 나 곧 죽을 것 같은데 저승이란 대체 어떤 곳인가?" 친구인 스님이 대답했다. "하하하~! 장군! 거기가 꽤 괜찮은 동네라네" 장군은 "아니 그걸 어찌 아는가?" 스님은 빙그레 웃으며 "만약 저승이 안 괜찮다면 지금껏 죽어서 거기로 갔던 영가들이 몽땅 뛰처 나왔겠지, 그런데 아직까지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걸 보면 꽤 괜찮은 동네가 분명하네" 그러자 퇴역 장군은 "하하하하~! "하고 기분 좋게 웃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승이 우리가 이곳에 오기 전에는 저승이 아니였을까? -----맹물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