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취(詩)

송 시(송시) 2008. 12. 23

맹물훈장 2008. 12. 23. 01:16
송 시 (送詩)
         2008. 12. 20  성담 유해천
 그 많은 산과 물
그 많은 하늘 땅 중생 소리 굿
고르고 가려
    날마다 내 안에 저장 했는데 
적막한 산사
 석불에 108배하고 돌아서니
등 뒤에 들리는 소리
 "헛되고 헛되도다.
우리의 주관적 사고가
욕망과 환상에 물들었다 네"
 무너져 내리는 마음!
날마다 애써 비우고 지우다 보니
투명한 안경(?)은 찾지도 못했는데
이 해는 벌써 서산에 걸렸구나!
 2008. 12. 19.
----성담(맹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