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분 법문
화이부동(和而不同)
맹물훈장
2009. 1. 6. 13:51

아침에 테니스를 한 깸 하고 모두들 라카룸 난로 가에 앉아 신년 덕담(德談)을 하는데 장로님이 금년 사자성어(四字聖語)가 무엇인지 아느냐 고 묻는다. "화이부동(和而不同) 이지요" 했더니 "아니 동이불화(同而不和)가 아닌가?"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흑판에다 분필로 동이불화(同而不和)라 쓴다. "군자(君者)는 화이부동(和而不同)하고 소인(小人)은 동이불화(同而不和) 한다고 했는데 장로님은 지금 정치하는 사람들 중에 군자(君者)는 없고 소인배들만 있다고 생각 한다면 동이불화(同而不和)가 맞는 것 같습니다." 내 말에 모두들 웃으며 맞다! 맞아! 하며 현 정치인들은 당리당략(黨利黨略)에 집착하여 하루도 쉬지 않고 상대방을 비방하고, 욕설하고, 몸싸움을 하며 햄머와 전기톰으로 국회 문짝을 부수는 치졸한 행동을 개탄하며 모두들 소인배로 낙인을 찍었다. (和而不同- 화합하여 친하게는 지나지만 한데 어울려 같이 행동하지는 않는다.) (同而不和- 한데 어울려 행동은 같이 하지만 화합하지 못하고 다툰다.) ------맹물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