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 작품
인연
맹물훈장
2009. 11. 7. 21:35
너는 어쩌다가 인연(因緣)이 되어 나에게로 왔는가?
깊은 산 속을 헤메이다가 아름드리 소나무가
오랜 세월에 썩고 썩어 뼈다귀만 남은 것을 주어다가
짜르고 다듬고 내 마음을 넣어 나와 연(緣)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