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물훈장 2010. 8. 11. 06:27
비구니승
                맹물/유해천
나무로 짠 야외 식탁에 
홀로 앉아있는 
여린 여승이여!
손목에 시계가 
세속의 습(習)을 
아직 다 벗어 버리지 못했다 해도
홀로 가야할 길을 그리며 
명상에 잠긴 애띤 얼굴에
깨끗한 정직이 너무 고와 서러워라!
등에 진 걸망의 의미가 
수행인데 ....
그 고난을 어이 감당하려는고....
가사와 걸망이
다 떨어지고 헤어질 때 까지 
초심을 놓지 마시고
꼭 성불하여 중생을 구제하시옵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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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훈장(성담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