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분 법문
생명이 있는 것은 수행을 한다.
맹물훈장
2010. 9. 12. 08:06
수행(修行)은 그른 것을 바르게 가도록 하는 일종의 훈련이다. 이런 수행은 인간뿐만이 아니라 자연계 어디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라는 관점에서 보면 인간 이외에 많은 생명들이 있는데 그들을 관찰해 보면 그들도 나름대로 바른길을 가도록 하는 법칙이 행해지고 있다. 인간은 교육을 통해 집단 수행을 하기도 하고, 혼자서도 언제나 수행을 한다. 다른 동물들은 서열이 있고 위계질서를 따르고 새끼들을 보호하며 약육강식(弱肉强食)의 법칙을 익혀 삶의 방식을 그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식물의 세계에도 유전의 법칙에 의한 일정한 진화가 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과 햇볕을 받기위한 필살의 노력의 시도가 종(種)의 번식으로 이어져 있으니, 이러한 냉혹한 자연의 법칙을 식물들도 대대로 경험을 통해 터득하니 식물의 세계에도 훈련이 있다. 자연계에서 종(種)의 번식을 위해 살아남기 위한 약육강식(弱肉强食)의 법칙을 인간의 잣대로 섣불리 옳다 그르다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자연계에서 자연의 질서를 유지시켜 주는 하나의 공평한 법이기에 서로가 그 법을 지키며 종(種)을 훈련하고 교육시켜 주니 그것이 그들만의 수행 방법이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가 수행을 하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바르고 보다 낳아지려고 수행을 하지 않고 있다면 이는 동물이나 식물보다도 못한 의식(意識)이 아니겠는가? -------맹물(성담 유해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