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분 법문

해체(解體)해서 보라

맹물훈장 2010. 11. 18. 02:37
불교는 사물(事物)의 실상(實相)을 해체(解體)해서 보라고 가르친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설하신 금강경(金剛經)의 내용이 
해체(解體)해서 보지 않으면 관념(觀念)에 속고 집착(執着)이 생기니,
"나"라는 개념(槪念)은 오온(五蘊=地,水,火,風,空)으로 해체해서 보고,
일체(一切) 존재(存在)는 12 처(十二處=眼,耳,鼻,舌,身,意가 그 대상인 色,聲,香,味,觸,法을
접했을 때 일어나는 온갓 정신작용)로 해체해서 보고,
세계(世界)는 18계(十八界=六根+六境+六識)로 해체해서 보고
생사(生死) 문제는 12연기(十二緣起=無明,行,識,明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로 해체해서 보면,
모든 존재의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가 극명(極明)하게 들어난 고 했다.
도(道)의 단계는 사물의 근본(根本)부터 알아야 하므로
첫째 해체해서 보고 모든 것이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임을 알아야  한다.
둘째는 염오(厭惡)의 느껴야하고
셋째는 염오(厭惡)로 인한 이욕(離欲)이 되어야 한다.
넷째는 감정적 욕망(慾望)으로 부터 벗어나는 단계에 이른다.
그 다음은 해탈(解脫)의 단계이다.
해체해서 보면 영원한 것은 하나도 없고 모두가 잠시 머물다가 사라지는 무상(無常)한 것이므로, 
알고 보면 모두가 임시 존재하는 가유(假有)이니 "나"라고 내 세울 것이 하나도 없으니 무아(無我)이다.
그러므로 집착하던 것을 싫어하며 넌더리를 내고,
그래서 집착하던 욕망으로 부터 점차 떨어져야 한다.
이 감정적 욕망으로 부터 벗어나는 단계가 도(道)의 단계라 한다.
도(道)를 터득해도 주위에 변한 것은 하나도 없다.
다만 내 마음이 변하여 도(道)를 알고 집착하지 않으므로 괴로움이 일어나지 않고,
과거의 잘못을 참회하고 내게 온 좋은 인연에게 감사하고,
남을 도와주려는 마음이 생기니 남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된다.
종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고득락(離苦得樂), 
즉 고통을 멀리하고 즐거움을 얻는 것이니
금생의 행복은 멀리서 구하지 말고,
봉사하는 삶(布施) 
도덕적인 삶(持戒)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正進) 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맹물(성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