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분 법문
탓하지 말라
맹물훈장
2011. 3. 9. 06:27

자연은 무한의 진리를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물은 땅의 높고 낮음을 탓하지 않고 흐르며 바람은 높은산 낮은 산들을 탓하지 않고 스친다. 유독 사람만이 너(상대) 때문이라고 탓하고 있다. 어제는 비가 와서 좋았고 오늘은 꽃이 피어 좋구나! 사람은 수행(修行)하여 마음을 행복(幸福)하게 할 수 있어서 좋고, 짐승은 이생(現生)에서 고행(苦行)을 하니 다음 생(生)에 좋게 태어날 수 있어 좋겠구나. 마음을 높여 당연하다는 생각을 내면 나와 남을 우울하게 만들고, 마음을 낮춰 감사하다는 생각을 내면 나와 남을 행복하게 만든다. 나는 왜 행복하지 못한가? 결국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는가? 지금 이 순간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108배 대 참회문"을 들어보면 우리가 감사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나의 포커스를 불만족스런 상황에서도 감사해야할 부분에 맞추고 집중해 보라. 우울함과 행복함의 선택은 상황과 조건이 내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우울함에 집중하느냐 감사함에 집중하느냐의 차이 이다. 이 순간 당연함은 너무나 당연한 상황이 아니요, 너무나 감사함 그 자체라는 사실을 알면 언제 어디서나 행복하다. -------맹물(성담)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