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취(詩)

봄이 오는 길목에서

맹물훈장 2011. 4. 10. 03:33

봄은 오는데.... 맹물/유해천 어제는 술을 좋아하는 친구가 왔었다네. 덩달아 취해놓고 내 탓도 아니지만 그대 탓도 아니라 했다네..... "유황불이 펄펄 끓는 그런 지옥이 정말 있느냐?" 묻기에 본래 없는데 어떤 이들은 만들어서 들어간다 했다네. 도무지 알 수 없는 말이라 하기에 "성급하게 서두르지 말개나 그대도 멀지 않아 언젠가는 반드시 보게 될 것"이라 했지. 봄이 오는 길목에서 늙은이가 취하여 천당과 지옥을 논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