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분 법문
알아 차림
맹물훈장
2012. 5. 12. 14:32

모든 것을 미리 알고 있으면 최선의 방법을 찾아 미리 대처 할 수 있다. 미처 모르고 있기에 미혹에 빠져 탐내고, 화내고, 어리석을 일을 저지른다.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우리 뇌의 구조와 기능이다. 어떤 경계(境界)에 대하면 뇌가 직감하여 화학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로 인해 생리적 반응이 일어난다. 최초의 자극이 90초 동안 유지하다 사라진다. 만약 왼쪽 뇌가 자극을 받아 생리적으로 90초 동안 화(분노)가 났다가 사라져야 하는데, 그 화가 지속 된다면 그것은 그 회로가 계속하여 돌도록 자동 입력되어 있는 것을 스스로 의식적으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것을 알면 순간의 감정을 바꿀 수 있다. 왼쪽 뇌와 오른쪽 뇌는 어떤 상황이든 다르게 받아드리고 대처하는 기능이 있다. 같은 양의 물이 든 컵을 보고도 왼쪽 뇌는 반 밖에 안 남았다고 부정적으로, 오른쪽 뇌는 반이나 남아 있다고 긍정적으로 보고 대처한다. 어떤 사람이 분노와 좌절로 나를 대할 때 나는 그분의 분노를 그대로 받아 싸움을 걸 수도 있고(좌뇌), 아니면 그분의 감정에 공감해 이해하는 마음으로(우뇌) 대할 수 있다. 그러기에 화를 내는 것은 내가 선택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미리 프로그래밍 된 반응의 패턴에 익숙해져 자동 조절장치에 우리의 삶을 맡기기 쉽다. 그래서 한번 화가 나면 과거에 경험한 화들이 연속해서 이어져 나오는 것이다. 이때 이런 상황을 알아차리면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결정권이 내게 있음을 알고, 자동 회로를 차단하고 의식적으로 전환하여 내 삶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 내가 내 삶을 책임지려면 감정이 흐르는 데로 내버려 두지 않고 순간순간 감정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내가 기꺼이 오른쪽 의식으로 넘어가 포용력을 발휘해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한다. 우리 뇌와 몸의 세포는 99.9%가 우리가 행복하고 건강하고 잘 되기를 바란다.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으려면 순간순간 마음의 정원을 착실하게 꾸미고 하루에도 수 천만번 긍정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 경열한 사고와 감정이 곧장 내 마음속으로 파고들어도 90초 정도만 기다리면 그 감정이 약해지므로 잠재된 분노의 프로그램과의 접속을 쉽게 막을 수 있다. 이런 알아차림이 바로 수행의 기본이 된다. -----------맹물(성담)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