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취(詩)
전생심(前生心)으로
맹물훈장
2012. 7. 14. 22:18

전
맹물/유해천
너무 멀리 떠나 왔나
아득한 길에 서서
세월의 속도를 느낀다.
돌아보니 남아 있는 건
예쁜 사랑 한 토막
가야 할 길가엔
꽃도 나비도 없는데
해 마저 저무니
나에게 다시
십년을 리와인드 해 준다면
이 세상 건너오기 전
그 마음으로
그대 더욱 사랑하고 싶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