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분 법문
기뻐하는데 능숙하라
맹물훈장
2014. 1. 10. 21:15

일본 문학계의 거장 '이츠키 히로유키'는 기뻐하는데 능숙한 것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데 지혜라 생각했다. 그는 젊은 시절 기뻐하는 것을 습관화하기 위해 매일 기쁜 일을 적는 수첩을 썼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내어야 한다. 기쁜 일이 나에게 닥아 오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기쁜 일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버스나 기차를 탓을 때 창가에 앉은 것도 기쁜 일이고, 싸고 맛있는 음식이나, 바겐세일에서 좋은 물건을 싸게 사는 것도 기쁨이고, 이웃의 좋은 점을 칭찬해 주는 것도 기쁜 일이다. 나의 몸이 내 마음을 위해 하루 종일 뜻대로 움직여 주는 것도 기쁘고 고맙다. 내가 먹고 사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만들어준 분들에게도 기쁜 마음을 내고 자연과 환경과 문학과 종교에서도 얼마든지 기쁜 생각을 찾고 행복할 수 있다. 아무튼 작심하고 기뻐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나면 기쁨이 저절로 찾아오는 것 같다. 나 자신을 기쁘게 할 줄 알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알고, 나 이외의 타인과 외부세계, 그리고 다른 생명체를 기쁘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은 나르시즘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인간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자신을 긍정하지 못하는 인간은 다른 것도 긍정하지 못하고 자신을 미워하는 인간은 타인도 미워하게 된다. 우리는 기쁘게 살고 싶어 한다. 이를 위해 기쁨을 기다리기만 할 게 아니라 스스로 찾아내는데 익숙해 져야 한다.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좋으니 기쁨을 찾아 오늘 하루 수확으로 삼아 소중히 여겨야 한다. 평범한 생활 속에서 경이로움을 발견하려는 습관이야 말로 행복하게 세상을 사는 지혜일 것이다. -----맹물(성담)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