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분 법문

생사(生死)를 초월(超越)하는 방법

맹물훈장 2014. 9. 26. 10:35

 

이 뭄뚱이는 자성(自性)이 없는

무정물(무정물) 이다.

그러니 내 소유물이아니고

관리물로 생각하자.

 

자동차를 구입해

연료를 넣고 세차를 하고

고장이 나면 고쳐서

내 마음대로 몰고 다니듯,

 

이 몸뚱이도

내가 먹여주고 입혀주고

고장이 나면 고쳐가며

내 마음대로 쓰는 관리물이다.

 

몸뚱이를 운전하는

본래(本來)의 나(眞我)는

빛깔도 소리도 냄새도 없는

슬기같은 것이다.

 

이 몸뚱이가

낧고 고장이나서 못쓰게 되면

흙구덩이나 불 구덩이에 넣어 없애버리고

새로운 탈(모습)을 받아 관리하게 된다.

 

그러니 본래의 나(我)는 죽는 것이 아니다.

이 도리(道理)가 불교의 이시적(異時的) 윤회(輪廻)로

영생(永生)을 암시하는데,

진정한 해탈(解脫)은 진아(眞我)가 윤회를 벗어나

다시는 생사(生死)의 고뇌를 반복하지 않음을 뜻한다.

 

-----맹물/성담 유해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