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물훈장 2015. 2. 12. 14:28

까치 밥

                       맹물/유해천 

 

추운 겨울

서글픈 날

 

같이 먹고 살자는

마음을 읽고

 

널 위해 남겨둔

바알간 홍시

 

옛 고을 할아버지

고마운 정이

 

찬 겨울 시린 가슴

녹이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