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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送詩) 2021년
맹물훈장
2021. 12. 31. 07:25
송시(送詩) 2021년
성담 / 유 해천
오가는 세월을
드려다 보니
천년의 침묵은
본래 그 자리인데
우리들 꿈 소리만
분주하구나.
멈추고 돌아서서
꺼내 보니
괜스런 마음으로
가득채웠군
버리고 비우고
떠나는 마음
한자락 이 자리에
걸어두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