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일분 법문

가장 큰 고통

맹물훈장 2013. 7. 15. 13:58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새벽에 조용히 세상을 살펴보니 멀지 않은 곳에 한 농부가
심성이 착해 덕을 많이 쌓아 수다원과를 얻을 인연이 도래하였음을 보셨다.
부처님께서는 11킬로를 걸어 그 농부가 사는 마을로 가서 설법을 할 준비를 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그 농부가 오지 않아 많은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간밤에 도망간 소를 찾아 헤매던 농부는 지친 몸으로 식사도 하지 못하고 
부처님의 법회에 참석하기위해 헐래 벌떡 달려는데 기진맥진한 모습이었다.
부처님께서는 우선 농부에게 음식을 주도록 하고 공양이 끝난 다음에 
설법을 시작하여 농부는 크게 깨달아 수다원과를 얻었다.
제자들은 "왜 많은 사람들이 설법을 기다리는데 농부 한 사람을 위해
공양이 끝날 때 까지 기다리셨습니까?"하고 물었다.
부처님께서는 "크게 깨달을 사람이 농부인데 배고픔의 고통을 격고 있는 사람에게 
법문을 설하면 이해하지 못하기에 기다렸다. 이 세상에서 배고픔의 고통보다 더한
고통은 없느니라."하셨다.
"배고픔이 으뜸의 질병이요.
몸과 마음이 으뜸의 고통이라네,
이것을 있는 그대로 보라.
으뜸가는 행복인 니르바나를 이룬다."하셨다.
옛말에 "3일 굶으면 도적질 안하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의 
희생이 따르게 되니, 평생토록 쌓인 그 업보가 수미산보다 높다고 했다.
그래서 주변의 모든 생명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그들을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
-------맹물/성담 유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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