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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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란

이슬람의 창시자인 모하메드가 사람들에게 산을 움직이는 기적을 보이겠다고 예고를 했다.이 기적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모하메드는 군중이 보는 앞에서 산을 향해 외쳤다."산이여! 이리로 오라!" 산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다시 한 번 외쳤다."산이여! 이리로 오라!" 그래도 산은 움직이지 않았다.그는 또 다시 외쳤다. "산이여! 이리로 오라!" 하지만 산은 요지부동이었다. 군중들은 실망하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때 모하메드는 군중을 향해 말했다."여러분! 나는 산을 향해 세 번이나 외쳤습니다. 그러나 산은 꿈적도 하지 않았습니다.그렇다면 이제는 내가 산을 향해 걸어가는 수밖에 없습니다."그러면서 모하메드는 산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기 시작했다. 산이 내게 와서, 나와 산이 가까..

법문 수정본 2024.10.21

삼업청정과 3가지 침묵

삼업(三業 = 身, 口, 意)을 청정(淸淨)하게 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몸과, 입과, 마음을 조심하여 죄(罪)를 짓지 말라는 뜻이다.불교(佛敎)에서 말하는 십악(十惡)은 몸(身)으로 짓는 3가지는 (살생, 도둑질, 음행)이고,입(口)으로 짓는 4가지는(거짓말, 아첨하는 말, 이간질, 악한 말)이고,뜻(意=생각)으로 짓는 3가지는(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이다. 신청정(身淸淨)은 몸의 행위가 계율을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고 깨끗해야 하고,구청정(口淸淨)은 입으로 나오는 말을 다스려 남에게 불편함을 주지 말아야 하며,의청정(意淸淨)은 생각을 다스려 나쁜 일은 생각도 말고, 보지도, 듣지도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이 세가지 중에서 가장 먼저 행(行)하여야 할 것이 의(意)청정이다. 그런데 생각이라는 것이 실체..

법문 수정본 2024.10.21

닥다구리 법문

'만공'스님을 시봉하는 어린 사미승인 '진성'은 나무하려 산에 자주 가는데,가끔은 사하촌(寺下村)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 배워재미있게 부르기도 하였다. "저 산에 딱따구리는 생나무 구멍도 잘 뚫는데우리 집에 저 멍텅구리는 뚫린 구멍도 못 뚫는구나!"진성스님이 부르는 이 노래 소리를 듣고 다른 스님들은 그런 노래는 속가에서나 부르는 것이니 다시는 부르지 말라고 꾸짖는데,우연히 지나가던 만공스님이 들으시고는 "거 참~! 좋은 노래다  잊어버리지 말거라" 하셨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 왕가의 상궁과 나인들이 수덕사에 내려와 만공스님께 법문을 청하였다.만공스님은 법문을 시작한다며 어린 진성 시자에게딱따구리 노래를 부르게 하였다.진성시자는 중생을 제도하는데 자신도 한 목 한다는 마음으로 목청을 ..

법문 수정본 2024.10.21

행복 지수

대개의 사람들은 잘 사는 부자(富者)가 행복 지수도 높은 줄 안다.그러나 그와는 정 반대일 수 있다.이 세상에서 행복 지수가 제일 높은 나라가 '방글라데시'라고 한다.그들은 연약한 환경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는데 말이다.행복(幸福)은 주관적(主觀的)이라 스스로 행복하다 고 느껴야 행복한 것이지남들이 행복할 거라고 믿는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내 노라 하는 권력자나, 재벌가나 명성이 널리 알려진 유명인(有名人)이라 해도그들의 욕망이 비리(非理)에 연유되어 있으면,심리적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자살하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 그럼 행복 지수는 어떻게 산출(産出) 되는 것일까?행복하기 위해서는 물질적(物質的) 풍요와 정신적(精神的) 만족이 있어야 한다.즉 소유(所有)와 욕망(欲望)에 관계된 일인데 이를 공식..

법문 수정본 2024.10.21

인과 법은 손익 계산이 없다

보왕삼매론에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니,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순결(바른마음)로서 사귐을 길게하라" 하셨느니라. 어리석은 사람은 이익(득 보는일)에 밝고현명한 사람은 의리(옳은 일)에 밝다 는 말이 있다.지나치게 각가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이익을 보려는 과욕은 인과 법으로 보면 결국 손해가 오고,남을 위해 베푸는 일은 언젠가는 그것이 복이 되어 돌아 오니인과법으로 보면 작복(作福)이 되는 것이다. 인과법칙(因果法則)이 있다는 것은 인생은 손해볼 일도 없고득(得) 볼 일도 없다는 평등한 것인데,사람들은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우선 지금 득이 되는 것에만 마음을 두고 있으니이익을 보았다고 좋아하고 손해를 보았다고 슬퍼하는 것이다. 우리 인생은 늘 ..

법문 수정본 2024.10.21

그런 신(神)은 없다

아프리카의 어느 오지 마을에서는 동구 밖에 신(神)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원주민들이 사냥을 나갈 때마다 그 신(神) 앞에 제물(祭物)을 놓고"이 제물을 드시고 사냥이 잘되게 하여 주십시오." 하고 빈다. 원주민들은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사냥을 하는데, 때로는 많이 잡아 올 때는그 신(神)앞에서 감사의 기도를 하고 오지만,한 마리도 못 잡고 돌아올 때는 제물은 받아먹고 제 구실(의무)을 못 했으니,"이놈의 신(神)은 혼이 나야 정신이 든다."하며 몽둥이로 마구 두들겨 팬다고 한다.그리고 그다음 날은 또 그 신(神)에게 제물을 놓고 빌며 사냥을 나간다. 아버지가 목사이고 어머니가 장로의 딸이었는데,그 아들 '프리드리히 니체'는 어린 시절부터 신(神)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그는 성인이 되면서 아무리 생각해 봐..

법문 수정본 2024.10.21

마음에 그릇

마음이라는 그릇은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니어떤 사람은 세상을 다 담을 만큼 큰 그릇이기도 하고,또 어떤 사람은 바늘 하나 꽂을 곳이 없을 정도로 작고 좁은 그릇도 있다.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은 크고 넓어 모든 잘못을 포용하고,고난과 고통이 온다 해도 너그러운 마음에 담으면 별걱정이 없는데좁은 마음에 고난과 고통을 담으면 밖으로 철철 넘쳐 흘러,불평과 불만이 퍼져서 이웃에게까지 나쁜 영향을 준다. 옛날, 덕 높으신 큰 스님을 시봉하는 시자가 조그만 일에도 참지 못하고불평과 불만을 자주 늘어놓자, 하루는 큰 스님이 소금을 한즘 가지고 오라 하여물그릇에 타서 마셔보라고 했다. 오만상을 찌푸리며 마시고 난 시자에게 "맛이 어떠냐?" 고 물으니퉁명스럽게 "짜서 못 마시겠습니다." 하는 것이다.이번에는 소금..

법문 수정본 2024.10.21

지식와 지혜와 덕

석가모니 부처님이 제자들과 함께 길을 가다가 나무 그늘에서 쉬는데 제자가 물었다."스승님이시어, 스승님은 모든 진리를 다 아십니까?"부처님은 말없이 느티나무 잎을 한줌 따서 손에 쥐고,"세상의 진리는 이 느티나무 잎처럼 많은데, 내가 알고 있는 것은내 손에 쥐고 있는 나무 잎 정도이다."라고 하셨다. 덕(德) 높으신 스님들이 확철 대오(大悟) 하였다면,세상의 모든 진리를 다 아는 줄 알지만 거기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다.석존당시 10대 제자들이 모두 깨달아 아라한이 되었다고 하는데,그 당시의 수준으로 보면 남달리 대단한 지식과 지혜를 얻은 것이지만,최첨단 과학이 발달한 21세기에 살아가는 현대인은, 다양한 정보 지식은 넘쳐나지식으로만 보면 모두가 아라한 수준은 넘은 게 아닐까? 문제는 지식(知識)이 곧 지..

법문 수정본 2024.10.21

생명이 있는 것은 수행을 한다.

수행(修行)은 잘못되어 불편한 것을 바르게 하는 일종의 훈련이다.이런 수행은 인간뿐만이 아니라 자연계 어디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생명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동물과 식물과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류의 생명들이 있는데,그들도 나름대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수행을 하며 진화해 가고있다. 인간은 교육을 통해 집단 수행을 하기도 하고, 혼자서도 언제나 수행을 한다.다른 동물들도 살아남기 위해 위계질서를 따르고 약육강식(弱肉强食)의 법칙을새끼들에게 가르쳐 종(種)의 번식을 이어가고 있다. 식물의 세계에도 유전의 법칙에 의한 일정한 진화가 있다.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과 햇볕을 받기 위한 필살의 노력이종(種)의 번식으로 이어져 있으니, 이러한 냉혹한 자연의 법칙을 식물들도대대로 경험을 통해 터득하고, 미생물인 ..

법문 수정본 202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