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일분 법문

공(功)을 이루되 소유하려 하지 말라

맹물훈장 2010. 9. 6. 05:45
우화는 남의(他) 어리석음을 비유로 들어봄으로써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는 지혜로운 얘기이다.
 어느 날 사자와 나귀와 여우가 함께 사냥을 했다.
많은 짐승들을 잡아 모아 놓고 사자는 나귀에게 그것을
분배해 보라고 했다.
 나귀는 셋이 함께 잡았으니 나누는 것도 
똑 같이 나누어야 한다고 정확하게 3등분을 했다.
그것을 보자 사자는 화를 내며 나귀를 잡아먹어 버렸다.
 그리 고 나서 이번에는 여우에게 사냥감을 나눠 보라고 했다.
여우는 자신의 목은 아주 조금만 남겨두고 몽땅 사자에게 주었다.
이를 보고 사자는 만족해하며 여우에게 말했다.
 "아주 잘 했어 ,그런데 누가 이런 걸 가르쳐 주던가?"
여우가 빙그레 웃으며 "죽은 나귀가 가르쳐 주었어요" 했다.
 권력의 속성은 탐욕을 동반하기 때문에 평등을 원치 않는다.
노자는 공을 함께 이루되 소유하지는 말라.(功成而不有)라 하였으니
내가 적게 같은 것이 상대의 마음을 편하게 하여 준다는 것을
아는 게 지혜이다.
-------맹물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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