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고싶은 일을 마음대로 하는 것을 자유(自由)라고 착각하지 말라. 복수를 하거나 증오심을 품는 것을 더 넓은 시각에서 생각해 보면 다시 그 지긋지긋한 사람과의 인연(因緣)을 계속하는 것이니, 분노(憤怒)는 악연(惡緣)을 지속하고 용서(容恕)는 악연(惡緣)을 끊고 자유를 주는 것이다. 사람은 각자 생각이 다르니 나를 기준으로 타인을 보면 이해가 안 돼 시비가 생길 수 있지만 타인의 입장에서 나를 보면 이해가 된다. 재 보선 선거는 당선된 자의 지나친 자유를 법으로 규정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싶은 일을 윤리(倫理)나 도덕(道德) 때문에 비난이 두려워서 억지로 안 하는 이는 세상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불만스럽겠지만, 그 일에 과보(果報)를 미리 생각하고 하기 싫어하는 마음을 내고, 하기 싫은 일도 후일에 과보를 생각하니 하고 싶어지는 마음을 내는 이는 자기 업력(業力)에 끌려가지 않고 대 자유(自由)를 누릴 수 있다. 인간은 마음 쓰기에 따라 자유와 속박이 따르고, 행복(幸福)해 지기도 하고 불행(不行)해 지기도 하니 불행을 남의 탓으로 생각지 말자. -------맹물(성담)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