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일분 법문

업(業)과 윤회(輪廻)

맹물훈장 2012. 3. 20. 20:11
정말 개 같은 인생을 살았다.
병든 부모와 어린 동생들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인신매매에 걸려 전전긍긍하다가 자신을 포기하고 말았다.
양공주를 하면서 돈을 벌어 시골로 보냈지만 좋은 세월 허무하게 버리고 혼자서 쓸쓸히
늙어가고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셔 어느 사찰에서 49제를 올리는데 스님이 돌부처 지장보살 앞에서 말씀하시기를 
살아생전 지성으로 지장보살님을 염불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위급한 일을 당할 때 그 지장보살님이 
구해 주신다고 했다. 그 후 생각 날 때마다 가끔씩 마음속으로 지장보상을 몇 번씩 불러 보았다.
혼자 사니 나이가 들면서 모든 게 귀찮아져 원만큼 아파도 그대로 버티었는데 어느 날 너무 아파 
기력을 차리지 못하고 혼절상태에 빠졌다. 꿈속에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따라 새벽길을 
한없이 가다가 세 사람을 만났는데 그들도 나와 같이 검은 옷 입은 사람을 따르고 있었다.
어디쯤일까 내 동생네 집 앞 같은데 작은 개집이 있었다. 검은 옷 입은 사람들이 따라온 사람을 한 사람씩
개집으로 밀어 넣는데 내 차래가 되어 겁이 났다.
안 들어 가려고 발버둥 치다가 지장보살님이 생각 나서 지장보살님을 간절히 부르며 살려달라고
기도했다. 그 때 절에서 본 돌부처 지장보살님이 나타나서 "염려말라." 하시며 검은 옷 입은
사자들을 쫓아 보내고 집까지 데려다 주셨는데 깨어보니 병원이었다.
동생들이 반가워하며 몇 칠을 깨어나지 않아 포기하고 돌아가려고 했단다.
몸이 차츰 회복되어 두달 후에 생각해 보니 그 때 꿈이 하도 이상하여 동생네 집을 찾아가 보았다.
시골인데 정말 대문 밖에 개 집이 있어 동생에게 물어 보았다.
일년 전에 친구가 준 강아지를 길렀는데 몇 칠전에 새끼를 3마리 낳았다고 한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깜짝 놀라 등골이 오싹하였다.
지장보살님! 지장보살님! 보살님이 아니었다면 분명 내 영혼도 저 강아지로  태어났을 것이라
생각하니 지장보살님이 한없이 고마웠다.
그는 그 후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장보살님을 염불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맹물(성담)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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