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여인의 공양과 헌금
가난한 여인의 공양과 헌금
불경(佛經)
불교에서는 공급하여 자양(資養)하는 것을 공양이라 한다.
공양은 남을 위해 보시하는 것을 말함인데 그 물량의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니라 그 공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불경에 '빈자일등(貧者一燈)'이라는 설법이 있다.
가난한 거지 여인이 공양한 한 등불이 큰 부자가 공양한
만개의 등불보다 더 빛나고 오래간다는 내용으로
등불은 지혜(깨달음)를 대변한다.
천년동안 어둡고 캄캄한 동굴이라도 등불을 밝히면 한순간에
어둠이 사라지듯 오랫동안 욕심과 화냄과 어리석음으로 살아온 사람도
부처님의 지혜의 등불을 받아 밝히면 즉시 깨닫게 되는 것이다.
성경(聖經)
기독교에서는 교단을 위해 쓸 돈을 모으는 것을 연보(또는 헌금)이라한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가난한 과부가 연보 궤에 넣은 두 푼이
모든 사람들이 넣은 것 보다 많다고 했다. 그는 그 구차한 중에서도
자기의 모든 생활비 전부를 넣으셨다고 하며 헌금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마음이 중요함을 가르쳤다.(마가복음12장43절)
성경에도 예수께서 오신다는 밤에 등불을 밝히는 내용이 있는데
가난한 여인의 등불이 꺼지지 않고 있었다는 내용과,
불빛이 어둠을 밝히듯 역시 예수님의 지혜를 상징하는 가르침이다.
-----맹물훈장(성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