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군
맹물/유해천
좋은 친구가
병원에 결과 보러가는 날
원장실 문 앞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대기 하고 있다는 문자가 왔다.
내가 괜찮을 거라고 했지만
안심이 안 되나 보다.
"만약에 의사가 괜찮지 않다면
나에게 말해!
내가 가서
확! 둘러 머 엎어 버릴 테니까~!" 라고 했다.
나중에 하는 말이
엎어버린다는 말에 뿅 갔다고 한다.
뻥 인줄 알면서도 응원군이 있다는 게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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