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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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밭

맹물훈장 2023. 5. 2. 15:31

 

베트남 출생의 ‘틱낫한’ 스님은 우리의 마음을 밭에 비유했다.

우리의 마음 밭 속에는 아주 많은 씨앗이 있다.

그 씨앗은 전생으로부터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 것들로서, 기쁨, 사랑. 즐거움 같은 긍정적인 씨앗이 있는가 하면

짜증, 우울, 절망, 분노 같은 부정적인 씨앗도 많다.

 

그 씨앗은 지금도 적당한 물과(?) 빛(?)과

시간(時間)의 인연(因緣)이 주어지면 순식간에 자라나 행동으로 나타난다.

우리는 자신의 마음 밭에 있는 어느 씨앗에 물을 주고

빛을 주는 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나타나게 된다.

긍정적인 씨앗에 이해와 사랑에 물을 주고 희망의 빛을 주면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의 꽃이 피고,

부정적인 씨앗에 물을 주면 짜증과, 절망과, 분노가 자라서

화(禍)을 일으키며 결국 불행해진다.

 

우리가 행복을 원한다면, 우리가 마음을 다스릴 줄 안다면

상대방의 마음 밭에도 긍정적인 씨앗을 골라 그곳에 물을 주어야 한다.

행복의 조건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한 것이지

사랑하는 사람이 불행하면 나도 불행 할 수밖에 없다.

 

화(禍)가 나면 많은 말을 하지 말라,

마음 속으로 "나 화났어," "지금은 고통스러워"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어" 이렇게 짧게 말하고,

의식적으로 혼자서 심호흡을 5분 동안 조용히 하거나

의식적으로 무작정 걸어가며 화(禍)의 원인을 생각해 보라.

 

자각(自覺)으로 본성을 깊이 들여다보면 화는 무지(無知)나 오해로

일어남을 알게 되고, 그러면 화를 가라 앉칠 수 있다.

아니 그 화를 퇴비로 하여 긍정적인 씨앗에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다.

결국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연민(憐憫)의 정을 느낄 때,

자각의 에너지가 발하여 우리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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