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2025/07/10 6

정직과 지혜

진 나라의 '현공'이 주 나라의 '노자'를 만났다.'현공'이 우리 진 나라에는 정직(正直)한 젊은이가 있다고 자랑을 했다.그 젊은이는 아비(父)의 잘못을 들춰내어 관가에 고하여 아비는 구속되었고,진 나라에서는 그 아들을 정직한 사람의 대표로 큰 상(賞)을 내렸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있던 '노자'는우리 주 나라에는 지혜(智慧)로운 젊은이가 있는데,그는 아비의 잘못을 묻어두고, 아비는 아들의 잘못을덮어주고 보듬어 주며 반성하여, 함께 바른길로 나간 사람이라고 했다. 언론의 자유가 난무한 이 시대에남의 잘못을 널리 알리지 못해 안달이 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그들은 자신과의 뜻이 다른 사람들의 의혹을 확대해석하고, 선동하며,각가지 억측과 가상으로 가짜뉴스를 만들어 진실마저 뒤엎어 버리고 싶어 하는,잘못된 ..

법문 수정본 2025.07.10

일인장락(一忍長樂)

옛날, 성격이 급한 장사꾼(상인)이 먼~ 곳으로 행상(行商)을 나갔다가 몆 일 만에 집으로 돌아오는데 어떤 스님을 만나 동행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날이 저물어 어두운 밤길을 걸으며 얘기를 나누다가 스님이 "내가 평생 살아가는데 교훈이 될 말을 전해줄 테니 귀담아들어 보세요." 한다. "사람은 누구나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있는데, 그때 잠시 앞으로 세 걸음 뒤로 세 걸음을 반복해 걸어 보세요."라고 했다. 장사꾼은 별로 특별한 법문도 아니라 생각하며 밤중에 집에 도착하여 싸리문을 열고 들어가니 문..

법문 수정본 2025.07.10

신앙의 단계

모든 것에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종교도 그 신앙의 차이에 따라 근기(根器)에 맞게설법(說法)이나 설교(說敎)를 해야 한다고 한다.불교는, 어리석은 중생(衆生)에게 선업(善業)과 악업(惡業)에 따라극락(極樂)과 지옥(地獄)으로 가게 된다고 인연법(因緣法)을 설(說)하고.현명한 사람들에게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을 깨우쳐네 마음속에 극락과 지옥이 있다고 설(說)하며,지혜로운 사람들에게는 네 마음이 부처(佛)라고 설(說)한다. 모든 종교의 궁극적 목적은 깨달아 행복해 지는 것이니.이런 방법으로 깨달음으로 유도하는 것을방편(方便)이라 하는데 기독교도 다를 바 없는 것 같다.어리석은 자에게는 "누구나 다 예수 믿기만 하면 죽어서 천국을 간다." 하며, 이것저것 믿다 보면 한 가지도 제대로 안 되니까. "나(하나님..

법문 수정본 2025.07.10

깨달음이란.

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티벳트 '밍규르 린포체'라 한다.그가 오래 전(2018년) 우리나라에 와서 깨달음에 대해 설법했는데,"깨달음은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어두운 방에 불을 켜는 것과 같다."고 했다. 깨달음은 매우 단순하다. 어느 어두운 방을 습관적으로 지나다니면서탁자 의자 그 밖의 가구들에 부디 쳐 늘 괴로웠다.그런데 어느 날 운 좋게 우연히 전등을 켜는 스위치 버튼을 건드리고 지나가는 순간,갑자기 방 전체가 환하게 밝아 그 방에 있는 모든 것을 보게 됐다. "이렇게 많은 물건이 있었구나!지금까지 어둠에서 다녔으니 내가 부딪친 건 당연했구나!"그리고 최초로 그 물건들을 자세히 보면서 놀라움과 더불어전등 스위치가 늘 그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우리가 단지 알지 못했을 뿐이다. 혹..

법문 수정본 2025.07.10

안분지족(安分知足)

옛날 요(遼)나라에 '허유'라는 현명한 성인(聖人)이 있었다.요나라 임금은 병이 들자 자신보다 더 훌륭한 허유에게왕의 자리를 양보하려고 그를 불러 이렇게 말씀하셨다. "해와 달이 나와 있는데 횃불을 켠다는 것은 웃음거리고,비가 오는 데 밭에 물 주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다.이 나라에는 허유라는 성인이 있는데내가 임금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그러니 허유에게 임금의 자리를 넘겨주겠노라." 그러나 허유는 임금의 자리를 사양했다."세상은 요(堯) 임금님이 잘 다스려 태평성대(太平聖代)인데,내가 만약 요 임금을 대신하다가 잘못되면백성의 마음과 내 마음이 함께 아플 것이니 안 됩니다.나는 임금의 자리가 탐나지도 않을뿐더러 필요하지도 않습니다."그리고는 냇가에 가서 귀를 씻었다고 한다. '허유'는 ..

법문 수정본 2025.07.10

질투

불교에서는 탐욕(貪)과 성냄(瞋)과 어리석음(痴)을 삼독(三毒)이라 했는데,질투는, 만족을 모르는 욕심(貪)과 상대에 대한 미움으로 화를(瞋)내며,잘못(痴)된 행동을 일으키니, 삼독이 다 들어있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라 한다. 욕심 많은 젊은이가 착한 친구와 함께 같은 날 백일기도를 드렸다."하나님! 저에게 경관 좋은 위치에 좋은 별장을 갖게 해 주십시오."백일 기도가 끝나자 "그래 너의 소원 들어주마,그리고 네 친구에게는 더 좋은 별장을 주겠노라." 하셨다. 젊은이는 소원을 이루어 기뻤다.그런데 그 옆에 더 좋은 별장에 친구가 사는 것을 보고 기분이 상했다. 그는 또다시 백일기도를 드렸다."하나님! 저에게 예쁘고 아름다운 아가씨를 보내주십시오."기도가 끝나자 "그래 너의 소원대로 예쁘고 아름다운 소..

법문 수정본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