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아름다운 도취(詩)
그냥 안고 가렵니다. 해가 뜨나 달이 뜨나 그리운 마음하나 가슴에 묻고 살아갑니다. 중년의 사랑이란 본시 아픔과 환희를 분쇠하여 빚은 것 빛 고운 청자처럼 천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것을... 먼 신라적 하룻밤 풋사랑에 몸을 가둔 원효가 지금껏 번뇌하는 흔적이 남았으니... 나 그냥 이대로 안고 가렵니다. 이 찬란한 봄에.... ---맹물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