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아름다운 도취(詩)

인연이 假有라면

맹물훈장 2008. 3. 20. 21:18
캄캄한 새벽 밤
숲속에 산 노루가
가냘픈 목소리로
누군가를 부른다.
겨울 찬 바람은
有情의 그림자도 없이
날카롭기만 한데
내 人生 문제를 
화두처럼 들고 앉아
遺書를 쓰는 아린 가슴에
천줄기 눈물이 안으로 흐른다.
그 동안을 못참아
그 동안을 못참아
쓰러지고 흩어지면
티끌인 것을....
因緣이 假有라면
무엇을 더 망서리는가
문 밖에 無所有가 
기다리는데...
2008. 2. 2. 새벽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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