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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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여인

맹물훈장 2008. 4. 21. 10:51
노인과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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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en

 
 
푸른 수의를 입은 노인은 
젊은 여인의 아버지다.

커다란 젖가슴을
고스란히 드러내 놓고 있는 여인은
노인의 딸이다.

이 노인은
푸에르토리코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투사였다.

독재정권은
노인을 체포해 감옥에 넣고
가장 잔인한 형벌을 내렸다.

'음식물 투입 금지'

노인은 감옥에서
서서히 굶어 죽어갔다.

딸은 해산한 지 며칠 지나서
무거운 몸으로 감옥을 찾았다.

아버지의 임종을 보기 위해서였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아버지를 바라보는
딸의 눈에 핏발이 섰다

마지막 숨을 헐떡이는 아버지 앞에서
무엇이 부끄러운가.

여인은 아버지를 위해 가슴을 풀었다.
그리고 불은 젖을 아버지의 입에 물렸다.

"노인과 여인"은
부녀간의 사랑과 헌신과 애국심이 담긴
숭고한 작품이다.

 
그림속에 담긴 본질을 알고 나니
눈물이 글썽거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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