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일분 법문

선사의 가르침

맹물훈장 2008. 10. 1. 16:13

 

한 어린 사미가 고명하신 선사를 �아가

 어렵게 제자가 되였다.

사미는 선사의 많은 가르침을 기대하고

열심히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선사는 사미에게 일만 시켜

어린 사미는 3년을 넘기면서 크게 실망하여

"큰스님 왜 저에게 아무것도 가르처 주지 않습니까?"

하고 항의 했다. 그러자 선사는

"너는 3년동안 물 긷고, 나무하고, 도량 청소를 하지 않았느냐?

그게 나의 가르침이다."라고 깨우침을 주었다.

 

진정한 가르침은 하루 하루를 충실하게 사는 방법을

일께워 주는 것이다.

우리가 애써 만든 물품은 그것이 불에 타 삽시간에 없어졌다 

하더라도 그것을 만드는 동안에 하루 하루 충실하게 살아오면

마음속에 쌓아 올린 금자탑은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니까 스스로 행한 노력 자체가 그대로 자신에게 남는 업이지

노력한 결과 물 자체가 내 업은 아니다.

모든 물질은 다 곧 없어질 허구한 것이라 우리들의 삶의 가치는

'하루하루를 얼마나 귀중하게 사는가'에 달려있다.

 

---맹물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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