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린 사미가 고명하신 선사를 �아가
어렵게 제자가 되였다.
사미는 선사의 많은 가르침을 기대하고
열심히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선사는 사미에게 일만 시켜
어린 사미는 3년을 넘기면서 크게 실망하여
"큰스님 왜 저에게 아무것도 가르처 주지 않습니까?"
하고 항의 했다. 그러자 선사는
"너는 3년동안 물 긷고, 나무하고, 도량 청소를 하지 않았느냐?
그게 나의 가르침이다."라고 깨우침을 주었다.
진정한 가르침은 하루 하루를 충실하게 사는 방법을
일께워 주는 것이다.
우리가 애써 만든 물품은 그것이 불에 타 삽시간에 없어졌다
하더라도 그것을 만드는 동안에 하루 하루 충실하게 살아오면
마음속에 쌓아 올린 금자탑은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니까 스스로 행한 노력 자체가 그대로 자신에게 남는 업이지
노력한 결과 물 자체가 내 업은 아니다.
모든 물질은 다 곧 없어질 허구한 것이라 우리들의 삶의 가치는
'하루하루를 얼마나 귀중하게 사는가'에 달려있다.
---맹물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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