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마음은 몸과 같이 있으나 언제나 일치 하지는 않다.
때로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일을 몸이 따라 주지 않고,
마음이 해서는 안 된다는 일을 몸이 하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몸을 조복 받아 마음이 원하는 데로 몸을 써야 마음이 편하다.
우리의 몸은 차(車)와 같고 마음은 운전수와 같으니
운전수 마음대로 움직여주는 차(車)라야 차로서의 가치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몸을 운전하는 운전수인 마음이
언제 어데로 가느냐에 따라
각자의 행복지수가 결정된다.
진짜 '나'는 육신을 말함이 아니다
육신은 마음이 머무는 집에 지나지 않는다.
진아(眞我)는 마음이지 몸은 아니다 눈이 보고 귀가 듣고 있는 게 아니라
마음이 보고 듣는 것이니 '나'는 육신이 아니고 마음이 진짜 '나'라고 믿을 때
마음은 생사가 없으니 불생불명(不生不滅)이 된다.
마음이 주인이라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으니
마음이 몸을 끌고 다니다가 인연이 다해 낡고 병들면
버리고 새로운 탈을 찾아 쓰는 게 마음이니
죽음은 전체가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쓸모없는 빈껍데기만
태워 버리거나 묻어 버리는 것이다.
우리가 괴로워하는 것의 원인들은
후일에 쓸모없는 껍데기에 집착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버리고 갈 것을 소중히 여겨 많은 투자를 하지 말고
죽어도 가지고 갈 아름다운 선업(善業)을 열심히 쌓기 바랍니다.
----맹물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