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이여~! 맹물/유해천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참나무 숲이 좋아 이른 새벽 산책을 간다. 잠에서 깨어난 나무와 풀들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작은 새들이 합창을 하고 밀려오는 잔잔한 파도가 연주를 한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즐거운데 산사태로 뿌리가 드러난 나무가 울상이다. 저 나무도 정신적 생명력으로 버티고 있으니 얼마나 아플까! 흙으로 덮어주고 위로해 주고 픈 마음에 아~! 諸神이여~! 모든 살아있는 생명들의 정신이 신(神)이니 그들을 편안하게 해 주고픈 마음이 바로 사먼과 제(祭)를 만드는구나! 五方內外 安慰 諸神 眞言! 나무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 도로 지미사바하! 위대한 가르침을 한 순간에 스치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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