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려움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것은 잃는다는 데 있다. 잃는다는 것은 즉 손해를 의미하니 욕심이 많은 사람일수록 두려움의 공포가 클 수 밖에 없다. 어떤 사람이 스승과 길을 가다가 금덩어리를 주었다. 그는 불안하여 스승님께 빨리 그곳을 지나가자고 하자 스승은 불안하면 네가 주운 금덩이들 버리라고 했다. 상락아정(常樂我淨)이라고 내 마음이 깨끗하면 항상 즐거움 것이니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것을 구하지 않게 마음을 다스리면 평안하다. 다음 고승의 게송이 늘 마음에 와 닿는다. <어떤 사람은 너무 많이 가졌는데도 탐욕을 계속 하는데 나는 가진 것이 별로 없는데 더 이상 구하지 않네. 그들은 많이 가졌어도 가난하기만 하고 나는 가진 게 없어도 부유하다네. 그들은 계속 더 가지려 구걸하지만 나는 작은 것으로 나누며 사네, 그들은 늘 부족한 맘으로 살지만 나는 넉넉한 마음으로 사네, 그들은 초췌하지만 나는 힘차게 사네.> 소유의 정의는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이라 한다. 이 세상에 영원한 자기 것 이란 하나도 없다. 그 어떤 소유도 마지막에는 이 세상에 다 내어 놓고 이 몸둥이도 다 버리고 떠나야 하지 않는가? 무소유(無所有)의 삶이 당당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잃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맹물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