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위나라에 편작이라는 유명한 명의가 있었다. 그 위로 두 형님도 모두 의사였는데 죽은 사람도 살린다고 소문이 난 의술은 편작이라고 한다. 하루는 임금님이 편작을 불렀다. "그대 삼형제 가운데 누가 병을 더 잘 고치는가?" "저의 큰형님의 의술이 가장 뛰어나고 그 다음이 둘째 형님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형님들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는가?" "저의 큰형님은 환자가 아픔을 느끼기 전에 얼굴빛으로 이미 환자에게 닥쳐 올 병을 알고 있기에 미리 처방을 하여 줍니다. 둘째 형님은 환자의 병세가 시작하여 약간 고통을 느낄 때 병을 다스려 줍니다. 그런데 저는 환자의 병이 커지고 환자가 고통 속에서 사경을 해매일 때, 그 병의 원인을 알고 약을 지어주거나 수술을 하여 줍니다. 사람들은 병으로 고통을 느껴본 후에야 자기 병을 고처 준분에게 고마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구전으로 듣고 행하는 민간요법들이 큰 병을 미연에 방지하는 귀한 의술이 아니겠는가? -----맹물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