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스님 맹물/유해천 모든 직위와 직책을 버리고 남은 인생을 초심으로 돌아가 진솔하게 살고 싶다고 길을 떠난 수경스님! "환경 운동이나 NGO단체에 앞장서서 모두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한 시절을 보내며 정치력과 대치점에 섰던 것도 하나의 권력이였음을 깨달았다"고 하시며.... 깨달아 부처를 이루겠다는 스님의 초심(初心)이 심우도(尋牛圖)의 오랜 방황을 거처 이제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은 것이 아닐까. 종교가 신성한 본연의 본분을 넘어 정치에 관여하고 투쟁하는 것이 세속의 눈으로 보면 이전투구(泥田鬪狗)인 것을. 이제 스님은 "이럴 수 있나?"의 의혹과 분노와 투쟁의 부정적 마음을 넘어, "이럴 수 있다"는 안정과 평안의 긍정적 마음을 내오니 그 마음이 넓고 넓어져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담는 큰 그릇처럼 깨처 성불하시기를,,,, ---맹물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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