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일분 법문

무아(無我)란?

맹물훈장 2010. 7. 24. 18:40
무아(無我)를 그대로 해석하면 "내가 없다" 이다.
지금 내가 여기 이렇게 있기에 세상이 존재함을 느끼고 있는데
내가 없다면 무엇이 성불(成佛)하고 무엇이 중생을 구제(救濟)하고
무엇이 윤회(輪廻)를 한단 말인가?
이런 나(我)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아닌가?
 그럼 불교(佛敎)에서 말하는 무아(無我)란 어떤 것인가?
인연(因緣)의 법칙(法則)은 진공묘유(眞空妙有)하여 생주이멸(生住離滅)하는 것이니
나(我)라는 고정(固定)된 실체(實體)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존재는 제행무상(諸行無常)하며 존재는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가유(假有)라 하기도 한다.
 또한 지금 여기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나'는
살아오면서 욕망과, 분별과, 망상으로 물들어 있는 것이니
이러한 나는 본래(本來)의 나(我)가 아니라는 것이다.
 무아(無我)란 존재론적(存在論的) 으로는 무한한 시간 속에 인연에 의해 잠깐 나타난
가유(假有)로서의 나의 의미(意味)와, 정신론적(精神論的)으로는  오탁악세에 물든 나는 
본래의 나(아)가 아니라는 뜻이다.
 결국 무아(無我)를 느끼는 것은, 무념청정(無念淸淨)한 본래 나의 진아(眞我)을 인정함이나
이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들리는 것도 아니므로 또한 무아(無我)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신불교론(新佛敎論) 에서는 무아(無我)는 현상계(現相界)에 국한한 것이고
본체계(本體界)에는 나의 실체(實體)인 영혼체(靈魂體)가 있다고 한다.
 -----맹물이옵니다----

'일분 법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비(慈悲)의 의미(意味)  (0) 2010.08.10
대기설법(對機說法)  (0) 2010.07.28
중생이 친구려니  (0) 2010.07.22
정직과 지혜  (0) 2010.06.27
무엇을 얻으려 하지 말라  (0) 2010.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