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일분 법문

탐욕(貪慾)이 화(禍)를 부른다

맹물훈장 2011. 6. 16. 11:29
선정(善政)을 펼처 훌륭한 임금이라는 소문이 나 있는 어느 왕이 있었다, 
왕은 성품이 너그러워 백성들의 불만과 어려움은 잘 해결하면서도 벼슬 높은 대신들에게는  
엄격하여 항상 불만으로 가득 차 투덜대는 신하들이 많이 있었다.
하루는 왕이 그런 신하들만 불러 모아 놓고 소원을 말해 보라고 했다.
모두가 부자가 되는 게 소원이라 하기에 왕은 소원을 다 들어 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왕은 내가 많이 가진 것은 이 나라 땅 뿐이니 원하는 만큼 땅을 나눠 줄 것이다.
다만 내일 해 뜨는 시각에 이곳에서 출발하여 해 지는 시각 까지 각자가 가지고 싶은 만큼 
땅을 재어 표시를 하고 그 평수를 정확히 계산하여 오라고 했다.
신하들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며 해가 뜨는 즉시 넓고 좋은 땅으로 달려가 줄자로 재는데 
얼마쯤 지나니 저들끼리 잰 땅이 중복되어 서로 자기 것이라고  다투고 싸우고, 
또 어떤 이는 너무 많이 욕심을 내어 그 평수를 계산하다 보니 해는 넘어가고 어두어졌다.
그 중에 한 신하만이 해질 무렵에 헐레벌떡 기진맥진 달려와 쓰러졌는데
그가 잰 땅과 평수가 무척 많으면서도 정확하였으나 그 신하는 너무 지처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불평이 많은 자들은 욕심이 많고, 욕심이 많은 자에게는 괴로움이 다른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삼독(三毒)이니 이를 경계하라 이르셨고,
예수께서도 욕심이 잉태하면 죄(罪)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死亡)을 낳는다고 하셨다.
지족불욕(知足不辱) 지지불태(知止不殆) 라는 말이 있는데, 
만족할 줄 알면 치욕을 당하지 않고, 머무를 줄 알면 위태로움이 없다고 한다. 
-----------맹물(성담)이옵니다------------
> 

 

'일분 법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이란 현재 진행형이다  (0) 2011.07.03
알아차림  (0) 2011.06.19
멍텅구리 법문  (0) 2011.05.29
해혼(解婚)  (0) 2011.05.21
행복의 열쇠  (0) 2011.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