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고을에 아주 욕심 많은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그 아들 삼형제도 아비를 닮아 욕심이 대적(큰 도둑)같았다. 하루는 삼형제가 길을 가다 다리를 건너는데 물속에 금덩어리가 있는 것을 막내가 발견하고, 둘째가 들어가 건지고, 첫째형이 들고 집으로 가면서 서로가 생각을 달리했다. 얼마쯤 가다가 첫째형이, "우리 다리도 아프고 하니 좀 쉬었다가 가자," 고 했다. 둘째가 막내 보고, "막내야 너는 저 주막에 가서 막걸리나 좀 사 오거라"하고 심부름을 보냈다. 막내는 술을 사러 가면서 생각했다. '두 형들만 없으면 저 금덩어리는 내 것인데.' 하고.... 첫째와 둘째는 막내를 심부름 보내고서 작당을 했다, 동생이 술을 사 오면 합심하여 처치하고 금덩이를 둘이서 나눠 갖자,고 약속했다. 동생이 술을 가지고 오자 두 형들이 달려들어 동생을 죽이고, 이제 금덩어리는 둘이서 나눠 가지면 된다고 하며 즐겁게 술을 나눠 마셨다. 그런데 갑자기 술을 마신 두 형들이 피를 토하고 쓰러 졌다. 막내가 두 형을 죽이고 금덩어리를 혼자서 가지려고 막걸리에 독약을 넣었던 것이다. 결국 욕심 많은 삼형제는 그 욕심 때문에 한꺼번에 다 죽었다. 어느시대나 권력을 이용하여 부(富)를 축척하려는 욕심 만은 관료들이 득실거리기 때문에, 세상은 시끄럽고 백성의 마음은 편할 날이 없다.
요즘도 많이 배우고 똑똑한 사람들이 권력과 명예와 부의 욕심 때문에
줄줄이 감옥으로 들어가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성경에 '욕심을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느니라.'하였으며. 경전에는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삼독(三毒)이라하며, 모든 고난과 고통은 탐욕으로 부터 생겨난다고 했다.
욕심을 줄이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 생각된다.
'지난 글 편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들어 가는 운명 (0) | 2016.12.15 |
---|---|
본래면목(本來面目) (0) | 2016.12.15 |
네 얼굴을 고쳐보라 (0) | 2016.11.14 |
방편과 거짓 말 (0) | 2016.11.08 |
생각의 길 (0) | 2016.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