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정보는 머릿속에 저장된다. 이 누적된 잠재의식이 생각을 일으키고 마음을 움직여 행동으로 나타난 것을 업(業)이라 하며 이것을 운명(運命)이라고 도 한다. 그러므로 운명이란 업력(業力)에 따라 다른 것이니 평소의 생활 습관을 잘 길들이지 않으면 운명이 고달프게 되고 생생활 습관을 잘 발전시키면 그것이 곧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다. 운명(運命)이란 스스로 짓는 대로 얻어지는 과보(果報)이지 어디 보이지 않는 신(神)이라도 있어 인간에게 이런 저런 삶의 프로그램을 짜 주어 꼼짝 없이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것은 아니다. "운명아! 비켜라! 내가 간다!" 라고 외치는 사람은 평소에 자신이 존경하는 성인을 닮아 보려고 자신이 좋아하는 운명을 만들어 간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누구나 자기(自己)라는 조각 작품을 매일 조금씩, 조금씩 다듬어 간다. 외형만이 아니고 마음까지 아름답게 잘 다듬어야 한다. "나" 라는 작품은 지금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귀한 작품이 되어가고 있는가? 가끔은 내면을 들여다 보고 관찰해 보자. 얼굴은 그 사람의 진실한 이력서와 같은 것이라 한다. 헬렌 피셔의 '사랑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