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마음속을 잘 들러다 보고 통계학적으로 예측하는 사람들을 심리학자라 한다. 우주의 운행을 잘 관찰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이 예언가인데, 그들의 예언이 자주 틀리는 것은 그들이 미래를 재는 잣대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물론 그를 감안 했다고 하더라도,,, 인간들의 삶의 모습을 조용히 들여다보시고 그 마음 씀씀이를 촬영하여 우리들 앞에 보여주며, 그대들이 이 세상에서 연출하고 있는 삶이 이러 이러하니 잘 보고 깨달으라고 제시한 분이 계시니 그 분이 부처님이시다. 부처님께서는 어리석은 사람과 현명한 사람에 대한 비유를 많이 하셨는데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나누어 보이셨다. 묻지도 않았는데 다른 사람의 결점을 드러내는 사람과, 다른 사람의 칭찬을 드러내는 사람, 질문을 받더라도 다른사람의 칭찬을 말하지 않는 사람과, 다른 사람의 결점을 말하지 않는 사람,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자랑거리를 늘어놓는 사람과, 자신의 허물을 드러내는 사람, 질문을 받더라도 자신의 잘못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과, 자신의 자랑거리를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하셨다. 나와 타인에 대한 언어야 말로 나에 대한 집착으로 부터 기인(起因)하여 나를 더욱 강화하는 기제로 작용한다. 나를 없애고 나를 내다 버림(無我)으로써 나는 나의 속박으로 부터 벗어나서, 타자와 하나로 어우러져 타자를 위해서도 헌신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행복한 삶을 위한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오늘 하루, 나는 다른 사람이 묻지도 않았는데 쓸때 없는 말을 하지는 않았는가? 가끔은 한 번쯤 생각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