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두려운 존재(存在)로 인식(認識)했는데,
자세히 알고 보니
멍청하고 띨띨한 신(神)도 있어
안심(安心)이 되네.
나도 그대도 미래의 신(神) 아닌가?
가만히 신(神)을 분석해 보면
자기 정신(精神)을 가지고 사는
모든 존재(存在)의 의식(意識)을
신격화(神格化) 하지.
그게 사물(事物)의 조형적(造形的) 특성(特性)이라
땅에는 지신(地神), 물에는 수신(水神),
불에는 화신(火神), 바람은 풍신(風神),
인간은 정신(精神), 나무에는 목신(木神).
무엇이 두려운가?
자연의 오묘(奧妙)한 법칙과
모든 생명의 고귀한 지혜(智慧)를 생각하니
신비롭기 그지없네.
신(神)은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이해(理解)하여야 할 대상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