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비구니 승(僧) )
인간은 누구나 이세상에 태어날 때는 깨끗하고 때가없는
청정무구(淸淨無垢)한 심성(心性)을 지니고 나왔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인연(因緣)에 따라 미혹(迷惑)이 생기고,
미혹으로 망념(妄念)이 생기고, 망념으로 인해 미망(迷妄)이 생기고
번뇌(煩惱)가 일어나니, 청정무구한 진여심성(眞如心性)은 숨어버린다.
미혹(迷惑)은 망념(妄念)을 일으키는데,
이 망념을 탐. 진. 치. 만. 의. 악견(貪,瞋,痴,慢,疑,惡見)의 육번뇌(六煩惱)라 한다.
탐(貪)은 남을 돌보지 않고 자신의 욕심(慾心)만 채우는 것,
진(瞋)은 자기 생각과 다르면 눈을 부릅뜨고 화(禍)를 내는 것,
치(痴)는 눈앞에 자기 이익만 보고 멀리 내다 볼 줄 모르는 어리석음,
만(慢)은 자신을 높이 드러내고 남을 능멸하는 교만,
의(疑)는 자기가 할 수 없는 것은 모두 의심하는 것.
악견(惡見)은 잘못된 견해(見解)이다.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면 미혹(迷惑)으로 인해
옳지 않은 일들이 있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발견 했으면 그 원인(原因)을 깨달아 참회(懺悔)하고
다시는 미혹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고치는 것이 바로 전미개오(轉迷開悟)이다.
불교(佛敎)는 먼저 크게 깨달으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망념(妄念)과 번뇌(煩惱)의 실체(實體)를 깨달아 미혹(迷惑)을 잠재우고
전미개오(轉迷開悟)하여 본래(本來)의 청정무구(淸淨無垢)한 본성(本性)을 되찾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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