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지도, 쓰지도,
맵지도, 짜지도 않은 맹물이
모든 생명을 살린답니다.
물에는 4덕(四德 = 仁,義,禮,智)이 있다고 하지요.
물은 만물을 살리니 어질다(仁)하고,
물은 만물을 깨끗이 씻어주니 의롭다(義)하며,
물은 아래로만 흐르니 겸손고 예의 바르다(禮)하고
물은 막히면 돌아가도 차면 넘처가고
어떤 그릇에든 다 담을 수 있으니 지혜(智)롭다 하지요.
그래서 상선 약수(上善若水)라 합니다.
이 방에 모든 분들이 물처럼 살기를 염원합니다.
그런 물을 닮고 싶어서 닉네임을 맹물이라 했지요.~^^~
(맹물 / 性潭 / 柳海天 서각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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