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2023/08 6

권리인 것 처럼

어느 심리학자가 낮선 마을에 가서 아무말 없이 집집마다 대문앞에 10달러 짜라 지폐를 한 장씩 놓고 지나갔다. 사람들은 누가 돈을 놓고 갔으니 정신병자가 아닌가 하고 의심했다. 학자는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마을을 돌며 반복하니, 사람들은 어디서 바보가 나타나 공짜 돈이 생기게 되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이제는 바보가 올 때를 기다린다. 일주일을 계속하다가 하루는 그냥 마을을 지나가 보았더니, "저 바보가 오늘은 왜 돈을 안 놓고 가지?" 하며 모두들 이상하게 생각한다. 학자는 그 다음날도 그냥 지나가니 "야! 인마! 너 왜 돈을 안 주고 그냥 가는 거냐?" "이 나쁜 놈아! 돈 내 놓고 가거라!"하며 소리치는 것이었다. 대개의 사람들은 공짜로 받는 것이 습관화되면 권리 인 것 처럼 생각한다. 정치란 ..

지난 글 편집 2023.08.24

시심(詩心)

시심(詩心)                                              맹물/성담/ 류해천 언제 어디서나보이는 모든 것은나와 같은 소재(素材)지수화풍(地,水,火,風) 그들에게생명력을 불어넣고태초의 본성(本性)으로의식의 흐름을 들려다 보자 인연(因緣)의 교감(交感)이너무나 소중하고너무나 아름다워경이로움을 느낄 때 나는 이미행복한 세상에시인(詩人)이 되어있다.  (註)  지수화풍(地水火風)모든 사물은 땅과 물과 불과 바람의 성분이인연에 의해 화합된 것이다.

불교와 과학

많은 사람이 "불교(佛敎)는 과학적(科學的)이다."라고 말한다. 그 옛날 신(神)은 믿지 못해도 꿈은 믿는다. 는 네로 황제가 있었지만, 현대인들은 신(神)이나 꿈 보다 과학(科學)을 더 믿고 있지 않은가. 종교(宗敎)는 사람의 육체(肉體)와 영혼(靈魂)의 안위(安慰)를 위한 방편(方便)인데 과학이 증명(證明)할 수 있는 범위가 물질적(物質的) 영역이기에 종교의 정신적 영역을 파헤쳐 증명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현대 물리학의 열역학 에너지 보존법칙이나 엔트로피 증가 현상이, 불교의 연기론(緣起論)과, 인과법(因果法)을 명쾌하게 증명하고 있다. 물론 형상이 없는 영혼의 영역에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지만, 불교는 근원적(根原的)으로 우주(宇宙)에 대한 언어에 제한됨 없는 존재(存在) 인식(認識)과, 삶에 대한..

지난 글 편집 2023.08.17

석가와 예수는 어디에 있는가?

조주스님이 대중을 모아 놓고, "금으로 된 부처(金佛)는 용광로 속에서 녹아 버리고, 나무로 된 부처(木佛)는 불 속에서 타버리고, 진흙으로 된 부처(泥佛)는 물속에서 녹아 버린다. 그런 형상(形象)은 나약한 중생(衆生)들을 교화(敎化)하기 위해 세워 놓은 방편(方便)일 뿐이다. 참 부처는 내 안에 앉아있다."고 설법(說法)하셨다. 미혹(未惑)한 중생은 위대한 스승님의 형상을 보고, 스승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깨달으려 하고, 현명(賢明)한 자는 항상 스승과 같은 덕성(德性)이 내 안에 있음을 알고 깨닫는다. 하느님이 하늘나라에 있다고 믿는 하근기(下根機)의 사람은, 천사들이 노니는 천당과 유황불이 팔팔 끓는 지옥이 하늘이나 땅속 어디엔가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하느님이 내 마음속에 있다고 믿는 상근기의 신..

지난 글 편집 2023.08.17

변화의 첫 단계

많은 사람이 변화를 바라는 것은 만족할 수 없는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서이다. 세상이 변하고 사회가 변하여 나에게 좀 더 좋은 삶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선거철이 되면 더욱 극성스러워져 변화를 내 세우는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자기 주변 사람까지 선동한다. 젊은 사람들은 선거 공약을 우선 따져 보지만 오랜 경험으로 미루어 선거를 많이 해본 늙은이는 공약에 치우치지 않고 평소에 생활한 후보자의 심성(心性)을 본다. 그래서 부모와 자식 간에 의견 충돌이 생기는 것을 세대(世代) 차이라 하며 "구세대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겠느냐?"고 부모의 의견을 무시하는 수가 있다.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대 성당 지하 묘지에 있는 한 성공회 교주의 무덤 앞에 아래와 같은 글이 적혀 있다고 한다.

지난 글 편집 20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