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론적(認識論的) 존재(存在)
재가(在家) 불자(佛者)로 큰 깨달음을 얻은 '유마거사'는, 중생(衆生)이 아프면 보살(菩薩)도 아프다고 했다. 문명의 초기부터 인간은 고난과 고통이 끊임없어 자신의 괴로움을 보고 듣고 해결하여줄 구원의 신(神)을 갈망하게 되었다. 그런 신(神)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모시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인간은 평소 자신을 사랑하며 애써 돌봐주시던 조상님은, 돌아가셔도 그 영혼(神)은 살아서와 같이 자신을 돌봐주신다는 믿음을 갖고있었다. 이러한 조상 숭배로부터 시작하여 성인(聖人)의 사상(思想)에 대한 믿음으로 모든 종교(宗敎)와 신앙(信仰)이 발전한 것이 아닌가. 불교(佛敎)의 교주 붓다(석가모니불)은 역사적으로 보아 실존(實存)하신 성인(聖人)이시고,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보고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