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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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맹물훈장
- 조회수 : 0
- 08.06.06 17:05
본래의 모습 내가 애정을 가지고 자주 들락거리는 인터넷 카페가 있는데 몇 일전 정모를 우리 별장에서 했다.
일층 테라스에서 십여 명이 바비큐 구이를 하고 이층 테라스로 올라와 시원하게 탁 트인 호수 건너를 바라보며 나 ‘맹물‘이 ‘무심’과, ‘향기’와, ‘송이’님과 담소를 나누었다.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국립공원 월악산 영봉이고 그 앞에 있는 게 ‘맹물봉’ 입니다. 그 옆에 ‘무심봉’이 있고, 저쪽 소백산 앞에 작은 산봉우리들이 올망졸망한데 그 중에서 노적가리처럼 우뚝 솟은 멋진 봉이 ‘향기봉’ 입니다. 그 옆에 ‘송이봉’도 있네요.
정말이냐 구요? 물론 아닙니다. 내가 임시로 지었거든요. 그래도 산은 싫다고 하지 않잖아요. 누가 뭐래도 산(자연)은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니까요. 이런 느낌으로 인간의 집착과 분별을 초월하여 사물을 볼 때 진리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입니다.
향기님이 선문답 같다고 했다.
----맹물 (성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