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일분 법문

老 敎授의 애국심

맹물훈장 2008. 8. 16. 10:50
얼마전 국내 한의학계 원로인 유근철 교수님이 
한국 과학 기술원(KAIST)에 578억원을 기부하셨다.
유근철 교수는 KAIST에 젊은 청년들이 밤잠을 설치고
햄버거를 먹어가며 연구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 과학 기술 발전이고 
KAIST가 그 중심에 있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하셨다.
언제나 뉴스를 보면 정치인이나 경제인들이 부당한 이익으로 
큰 돈에 얼키고 설킨 비리들이 끝없이 많이 나오고
그것을 보고 듣는 국민의 마음이 무거웠는데 
유 교수님의 애국심이 우리들의 마음을 맑고 밝게 만드는것 같다.  
충남 천안 출신이며 3.1운동 당시 천안에서 항일 운동을 벌였던
유기종 선생의 친 아들로서 어릴 때는 버려진 고무신을 주워모아
연필을 샀을 정도로 가난하게 살았다고 한다.
유교수는 1972년 경희의료원 침술원장으로 임신부를 침술로 마취한 뒤
제왕절개 수술을 성공시켰으며 한국 한의사 혐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고
지금도 82세의 나이에 모스크바 국립공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그 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노 교수님은 기부금으로 세종시에 조성할 KAIST캠퍼스 부지 매입 지원과
연구 시설 및 휴양관을 짓고, 과학 기술 발전 등에 큰 공을 세운 
국 내외 유공자를 위해 묘역도 조성할 계획이라 하시는데 
그 뜻이 이루어 지기를 염원해 본다.
----맹물(성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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