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피안(善惡의 彼岸)호반별장

선도 버리고 악도 버려라. 그것은 네 마음이 만든 것이니라.

본래 고요의 땅에 생명의 빛이..............

일분 법문

억울함을 당해도

맹물훈장 2008. 11. 16. 05:26
사람은 누구나 억울함을 당하면 진실을 밝히려 각가지 노력을 하지만 
그것이 잘 안되면 마지막으로 두 가지 방법을 선택하려 한다.
그 하나는 자신을 괴롭히는 자를 죽여 버리고 싶은 일과 
또 하나는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으려(진실이 처럼)는 생각이다.
 그러나 첫 번째는 양심이 허락하지 않고 어려워 포기하고  두 번째는 
괴로움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되기에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만 간다.
누구나 억울함을 당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일이지만 
두 가지 방법이 다 최악의 선택일 뿐이다. 
최선은 참고 또 참는 것 밖에 없다 그러나 참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성인도 때로는 억울한 일을 당할 때가 있는데 석가모니 부처님도 
어느날 외출을 나갔다가 뜻 밖에 봉변을 당했다고 한다.
한 가족을 먹여 살리던 가장이 출가를 하여 생활이 어렵게 되자
불만을 품은 가족이 각가지 악담과 욕설로 부처님께 화풀이를 하며
모욕을 주었는데도 부처님은 참고 듣기만 하시다가 조용해지자 그에게 물었다."
 "젊은이여! 집에 찾아온 손님에게 좋은 음식을 차려 놓았다고 하자
그런데 손님이 음식을 먹지 안 으면 누구의 차지가 되는가?"
"그야 물론 내 차지 이지요, 그런데 그게 어쨌다는 거요?"
"오늘 그대가 나에게 욕설과 모욕으로 차려준 진수성찬 대접을
나는 받고 싶지 않으니 모두 자네가 가져가야 할 것 같구나!"
 이 이야기는 억울함을 당한 사람에게 주는 두 가지 교훈이 있으니
그 하나는 남을 괴롭히는 사람은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는 것과 또 하나는 
억울한 모욕은 후일에 반드시 밝혀지니 참고 또 참아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 맹물이 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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