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가계 관광을 하다 보면 기암 절벽위 난간에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가드라인을 처 놓은 곳이 있는데
그곳에 수 천 개의 잠을 통이 달려있다.
가이드의 말을 들으니 연인들이 잠을 통에 이름을 새겨
그곳에 잠가놓고 열쇠는 기암절벽 아래로 던져 다시는
열수 없게 함으로 그 연인들이 헤어지지 않겠다는 맹세가
좋은 운명을 만들기를 기원하는 것이라 했다.
유태교 '하시디즘'에는 슬픔의 나무라는 우화가 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천국의 문 앞에 서 있는
커다란 나무 앞에 가게 된다.
슬픔의 나무라고 불리는 그 나무에는 많은 사람들이 적은
온갖 글픈 이야기들을 적어 가지마다 매달아 놓는데 이제 막
그곳에 도착한 영혼은 자신의 슬픈 사연을 종이에 적어
가지에 매달아 놓은 후 천사의 손을 잡고 나무를 한바귀 돌며
그곳에 적혀있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다.
마지막에 이르러 천사는 이 많은 이야기 중 어떤 것이든 선택 할
권리를 주고 선택된 글대로 살 수 있도록 하여 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하지만 어떤 영혼이든 결국에는 자신이 살았던 삶을 선택하게
된다고 한다. 슬픈 나무에 적혀있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고 나면
그래도 자신이 살았던 삶이 가장 덜 슬프고 덜 고통스러웠다는 것을
깨닫는 다는 것이다.
----맹물 (성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