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한 번씩 가족 여행을 간다.
결혼하여 쌍둥이 두 딸을 둔 큰 딸 가족과,
결혼하여 달랑 아들 하나 낳아 애지중지 키우는 둘째 딸 가족과,
아들과 며느리는 기저귀 차고 어린이집에 다니는 손자 하나 있는데
둘째를 곧 출산하려 하니 이번엔 아쉽게 참석하지 못했다.
제천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를 지나 횡성에서
인제 미시령으로가는 도중, 백담사 진입로 앞 '만해마을' 박물관에 들렸다.
박물관 앞 '만해 한용운' 선생의 동상에 애국의 빛이 서려있었다.
"님의 침묵" 시를 읽으며 만해 선생님이 생각하는 '님'은 조국이라고
자녀에게 해석해 주는 큰딸에게서 교사의 습관이 배어 있음을 보았다.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들에게
낙산사, 의상대, 홍련암, 해수관음불에 대해서 설명하고,
의상대에서 손자 손녀들과 함께 추억을 남겼다.
홍연암 앞에서
의상대와 동해 (둘째 딸 가족)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 주셨나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자비를 깨우쳐 주셨나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음 보살님의 마음을 읽었을까요?
낙산사 해수 관음보살 앞에서 합장을 하니 가슴이 아려온다.
언제까지 그 자리에 서 계시겠나이까?
"중생의 고통이 다 사라질 때 까지,,,,,,,,,,,," 라 고 하신다.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이
관세음 보살님의 마음을 읽고, 음성을 듣고,
깨달아 행복해 지기를 기원해 본다.
가족사진 (며느리가 곧 출산할 것 같아 아들 가족은 불참)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들에게 말마차를 태워주고 한 컷.(민규=3학년)
손녀 유정이(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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